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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법무장관 강금실, 유엔평화대학교 석좌교수

여성 및 약자들을 위한 권익 신장과 보편적 인권 개선에 공헌해 온 점 부합해

기사입력 : 2011-04-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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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첫 여성 법무부장관 출신인 강금실 변호사(법무법인 원 고문변호사)가 유엔평화대학교(UPEACE 또는 University for Peace) 석좌교수(Distinguished Professor)로 위촉된다.

법무부장관 시절의 강금실 변호사 강 변호사는 4일 자신의 블로그 ‘강금실의 서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유엔평화대학교 아시아태평양센터 학술위원회측도 “강 변호사의 여성 및 약자들을 위한 권익신장과 보편적 인권의 개선에 공헌해 온 점이 학교의 운영취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강 변호사에게 제안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세계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유엔평화대학교의 아시아태평양센터가 한국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을 계기로 한국사회가 지구촌적 시각에서 이해와 공존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노력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석좌교수 위촉 소감을 밝혔다.

강금실 변호사는 여성으로는 최초로 제55대 법무부장관을 지냈고, 외교통상부 여성인권 대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원의 고문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유엔평화대학교는 1980년대 유엔총회에 결의에 의해 설립된 유엔령(令) 평화대학(총장 John Maresca)으로 한국에는 아시아태평양 센터가 있으며 이번 결정은 아시아태평양센터에서 이루어졌다.

유엔평화대학교는 UN총회령(令)이자 국제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유엔사무총장이 명예총장으로 돼 있으나, 유엔헌장과 세계인권 선언의 틀 안에서 학문적 자유와 자율운영권을 가진 ‘자치기구’에 속한다.

또 유엔평화대학교는 코스타리카 본부 캠퍼스를 비롯해 유럽, 아프리카 등지의 지역센터/캠퍼스 및 뉴욕, 제네바, 아디스아바바 오피스 등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고등교육 기관으로서, 아시아 태평양 센터는 한국에 설립됐다.

세계평화, 인권, 환경, 지속가능한 개발, 창조예술, 양성평등(Gender) 등 20여 개의 분야에서 연구와 학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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