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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언론인 양심 지켜온 최문순 지지”

“최문순 선거 승리가 민주주의와 국민의 행복을 되찾는 첫 신호탄”

기사입력 : 2011-04-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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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 이하 언론노조)은 21일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야권 단일후보인 최문순(전 MBC 사장) 민주당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다.

강원도지사에 출마한 최문순 민주당 후보 언론노조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가 주장해온 언론의 자유와 민주적 가치를 최문순 후보가 공유하고 실천해 왔으며 강원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온몸을 던져 헌신할 인물임을 그 동안의 경험으로 깊이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지지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언론노조는 언론의 자유와 독립이 국민의 알권리와 생존권을 지키고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미래를 수호하는 일임을 믿고 실천해 왔다”며 “이러한 언론노동자로서의 신념과 각오를 삶으로서 증명한 선배가 바로 최문순 후보”라고 강조했다.

언론노조는 “최문순 후보는 1996년 MBC 노조위원장으로서 24일간 ‘강성구 사장 퇴진 파업’을 이끌었고, 2000년 언론노조 초대위원장으로 선출돼 언론노조의 기틀을 다졌다”며 “2005년 MBC 사장으로 부임해 방송 현장을 샅샅이 누비며 후배들을 격려하고 고민을 나누고 MBC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갔다”고 소개했다.

특히 “황우석 보도 때는 언론이 진실에 숨죽여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후배들의 든든한 방벽이 돼 줬고,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 기도가 예상되던 2008년 이후에는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국회 문방위에서 언론의 자유와 공공성을 수호하는 데에 헌신해 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언론노조는 “우리는 외부의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최문순 후보가 보여준 부드러운 추진력과 소박한 인간미에 주목한다”며 “일방적 독주가 아닌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비전을 만들고 함께 전진해왔던 그의 모습, 부하 직원에게도 허리 굽혀 인사하고 동냥하는 사람조차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살가운 정을 기억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권이 추진해온 경쟁중심의 지역 소외에 대한 심판이어야 한다”며 “무릇 선거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말을 바꾸는 ‘정치꾼’과 정의를 위해 자신을 헌신하는 ‘정치인’을 가려내는 심판이어야 한다”고 MBC사장 출신인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를 겨냥했다.

언론노조는 “언론계에서 그가 이루어온 업적과 비전 그리고 노력을 지켜봐 왔고 함께 현장에서 체온을 나누어 왔기에, 우리 언론노조는 강원도와 강원도민을 위해 최문순 후보가 자신이 밝힌 ‘소득 2배, 행복 2배’로 강원도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 이상을 실현해 내고자 헌신할 인물임을 믿는다”며 “우리는 강원도의 진짜 감자, 최문순 후보의 선거 승리가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국민의 행복을 되찾는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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