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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관계사 능률교육, 고객정보 유출 파장...윤호중 전무 시험대

기사입력 : 2014-07-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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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손동욱 기자] 한국야쿠르트의 관계사인 영어교육전문기업 능률교육(대표 황도순)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능률교육홈페이지
▲능률교육홈페이지


이번 사건은 외부 해킹에 의한 것으로 능률교육은 15일 “고객들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휴대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등 7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인정했다.

능률교육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가 2009년 11월 24일 이전에 가입한 고객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황도순 능률교육 대표이사는 15일 홈페이지에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는 공지를 발표하며 “항상 저희 능률교육을 믿고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며 사과했다.

▲능률교육이15일홈페이지에공개한사과문
▲능률교육이15일홈페이지에공개한사과문


황도순 대표는 “당사는 고객님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에 의거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악의적인 외부 해킹에 의해 능률교육 패밀리회원으로 가입한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당사는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한 즉시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고자 사법기관에 신고해, 현재 관련 기관에서 정확한 정보 유출 시점 및 유출 경로 등 상세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는 2009년 11월 24일 이전에 가입한 일부 고객의 이름, 아이디,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주소,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등 7개 항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객 개인정보의 유출 여부와 유출 항목은 개인정보 유출 조회 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주기 바라며, 아울러 향후 개인정보 부정 사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기존 패밀리회원 비밀번호를 변경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유출 항목은 능률교육 홈페이지에 접속해 PR센터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도순 대표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로 능률교육을 믿고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앞으로 내부 보안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님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능률교육은 한국야쿠르트 창업자 윤덕병 회장의 아들인 윤호중 전무가 지분 4.26%를 보유하고 있다.

윤 전무는 지난 2009년 능률교육을 인수한 이후 2012년 한솔교육의 영어교육서비스사업인 주니어랩스쿨, 지난해 11월 베네세코리아를 잇따라 인수하며 교육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능률교육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2세 경영인 윤 전무의 향후 교육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능률교육이15일홈페이지에공개한사과문
▲능률교육이15일홈페이지에공개한사과문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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