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은 외부 해킹에 의한 것으로 능률교육은 15일 “고객들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휴대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등 7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인정했다.
능률교육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가 2009년 11월 24일 이전에 가입한 고객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황도순 능률교육 대표이사는 15일 홈페이지에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는 공지를 발표하며 “항상 저희 능률교육을 믿고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며 사과했다.
황도순 대표는 “당사는 고객님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에 의거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악의적인 외부 해킹에 의해 능률교육 패밀리회원으로 가입한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당사는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한 즉시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고자 사법기관에 신고해, 현재 관련 기관에서 정확한 정보 유출 시점 및 유출 경로 등 상세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는 2009년 11월 24일 이전에 가입한 일부 고객의 이름, 아이디,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주소,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등 7개 항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객 개인정보의 유출 여부와 유출 항목은 개인정보 유출 조회 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주기 바라며, 아울러 향후 개인정보 부정 사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기존 패밀리회원 비밀번호를 변경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유출 항목은 능률교육 홈페이지에 접속해 PR센터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도순 대표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로 능률교육을 믿고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앞으로 내부 보안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님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능률교육은 한국야쿠르트 창업자 윤덕병 회장의 아들인 윤호중 전무가 지분 4.26%를 보유하고 있다.
윤 전무는 지난 2009년 능률교육을 인수한 이후 2012년 한솔교육의 영어교육서비스사업인 주니어랩스쿨, 지난해 11월 베네세코리아를 잇따라 인수하며 교육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능률교육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2세 경영인 윤 전무의 향후 교육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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