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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동네조폭ㆍ폭력조직 부두목 등 19명 검거

동네조폭 3명과 폭력조직원 1명은 구속

기사입력 : 2014-10-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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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성 기자] 경남지방경찰청(청장 백승엽) 광역수사대는 서민을 상대로 조폭행세를 하며 술값갈취 및 영업방해 등을 한 동네조폭 18명과 창원지역 폭력조직 부두목임을 내세워 거액을 갈취한 폭력조직원 1명 등 1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공갈, 경범죄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동네조폭 3명과 폭력조직원(부두목) 1명은 구속, 10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경범죄 처리하는 한편, 달아난 1명에 대해서는 추적 수사 중에 있다.

동네조폭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여성이 업주로 있는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모주점, 진해구 모 주점서 술값 3000만원 갈취, 양주 감별기 미비치 문제 신고 협박, 조폭 친분 과시 무차별 폭행, 공중장소에서 문신과 위협적 언행 등으로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폭력조직 부두목인 H씨(41)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창원지역 모다방 업주, 자영업자 등 7명에게 접근, 노래방 투자와 협박 등으로 총 2억8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피해자들은 H씨에게 집을 담보로 대출해 주고, 차를 팔아서 주고, 신용카드까지 뺏긴 뒤 대출받은 돈을 갚느라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고 심지어 집을 떠나 여관생활까지 하고 있던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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