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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작품 바꿔치기로 미술대전 입상 심사위원 등 5명 검거

수강인원 부풀려 대학평생교육원 강좌 운영혐의도

기사입력 : 2014-10-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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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성 기자]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타지역 미술대전 입상작(해태도, 책가도, 봉황도 등)을 수강생이름으로 출품해 6명을 입상시키고, 지인과 짜고 수강인원을 부풀려 경남 모 대학 평생교육원 만화강좌를 운영한 심사위원 겸 만화강사 등 5명을 미술대전 작품심사, 대학평생교육원 강좌운영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검거,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결격작품및입상작도록(圖籙)예시.<경남경찰청제공>
▲결격작품및입상작도록(圖籙)예시.<경남경찰청제공>
피의자 A씨(45·여)는 미술대전 민화부문 심사위원과 경남지역 모 대학평생교육원 민화강사로 활동하며 수강생들의 작품을 보관하던 중 2013년 10월 28~2014년 4월 19일 서울지역 미술대전, 경남지역 3개 지역 미술대전에서 강원지역 미술대전 입상작 사진을 출품원서에 붙여 수강생 이름으로 제출하고, 4개 지역 미술대전에서 입상하게 하는 등 15회에 걸쳐 미술대전 작품심사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2013년 9월 5~12월 26일 경남지역 모 대학평생교육원에 민화교실 강좌를 개설하면서 수강인원(최소 10명이상)이 최저인원수에 미달하자 평소 알고 지내던 C씨(41·여) 등 4명과 짜고 허위수강 신청해 민화교실을 운영하는 등 평생교육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경찰은 도내 미술대전 작품심사 비리 관련 첩보수집활동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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