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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공무직본부 부산지부, 11월 전국 동시 총파업 선포

31일 악천후 속 총파업 결의대회 강행

기사입력 : 2014-10-3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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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 전용성 기자] “정체를 알 수 없는 ‘학교회계직’,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는 사용자가 멋대로 우리에게 붙인 이름일 뿐이다. 학교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온 우리는 교육의 주체, 교육공무직이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학비연대회의는 10여차례의 본교섭과 20여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부산시교육청은 전보 등 인사원칙 수립에 있어 노사합의 거부, 직종통합, 임금동결 등을 내세우고 있어 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부산지부조합원들이부산시교육청앞에서총파업결의대회를열고있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부산지부제공>
▲부산지부조합원들이부산시교육청앞에서총파업결의대회를열고있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부산지부제공>
이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부산지부는 31일 오후 5시30분 부산교육청 앞에서 악천후 속에서도 총파업결의대회를 강행했다.

이들은 투쟁결의문에서 “밥값도 없고 상여금도 없다. 차비 빼고 나면 남는 것 없는 명절 휴가비에 똑같이 일해도 월급은 정규직의 반 토막이다. 열심히 하면 할수록 몸만 망가지는 골병노동에 이제는 더 혹사당할 몸도 없다. 이제는 차별을 끝내려 한다”고 성토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부터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하고 정규직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초의 여성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하며 여성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여성들은 저임금, 고용불안을 겪는 나쁜 일자리로 내몰리고 있고, 현실은 개선될 기미가 없다”고 항변했다.

이 자리에서 대다수가 여성 비정규직노동자인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1월 전국의 학교를 멈출 총파업을 선포했다.

11월 20일, 21일에는 전국 모든 곳에서 동시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3만원 호봉제 △정액급식비 지급 △상여금 및 각종 수당 정규직과 동일적용 △직종통합-업무폭탄 중단 △배치기준 개선 △교육공무직법 전환은 양보할 수 없는 이들의 요구이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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