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YWCA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에서 주관하고 울산탈핵시민공동행동, 핵발전소확산반대경남시민행동,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이 공동주최한다.
이날은 집회를 하고 행진을 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4개 그룹이 부산의 각지에서 모여 그룹별로 부산시내 도보를 거쳐 오후 4시 송상현 광장에 모여 본행사를 진행한다.
A그룹(태양)은 수영사적공원주차장에서 모여 병무청, 연제이마트를 거치고 B그룹(바람)은 동래역 분수광장에서 모여 세병교, 부산시청을, C그룹(자연)은 시민회관에서 모여 사학연금, 서면쥬디스를 거쳐 각각 본행사장인 송상현광장에 집결한다. D그룹(탈핵)은 시민공원 내에서 활동을 한다.
한국YWCA는 15일 오후 1시50분 시민회관 앞에서 한국YWCA 사전결의대회를 열고 범일동에서 송상현 광장까지 도보행진을 하며 고리1호기 폐쇄 활동에 기독교인과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본행사는 김평삼의 사회로 행사진행은 김건우, 노태민, 김승홍이 맡는다. 하선규 반핵부산시민대책위공동대표의 인사와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장의 격려사, 연대발언, 공연, 시민참가자발언 등을 거쳐 5시 행사를 종료하고 이후 단체별 캠페인을 벌인다.
특히 본행사장에서는 ‘‘1000명 떼창’을 선보인다. 하나의 사회적인 이슈를 놓고 1000명이 모여하나의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한국YWCA는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부산YWCA가 탈핵운동에 뛰어들기 시작한 뒤 점차 확산되어 2014년, 2015년 한국YWCA의 중점사업을 탈핵운동으로 선정하기에 이르렀다.
한국YWCA는 매주 화요일 ‘불의날 캠페인’을 벌이고 노후한 고리1호기, 월성1호기 폐쇄와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반대 서명을 받는 등 다양한 탈핵운동들을 진행 중에 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2차 수명연장을 준비하고 있는 고리1호기의 폐쇄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들은 “후쿠시마 10개 원전 가운데 가장 노후한 1~4호기가 재난에 특히 취약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있다. 세월호 사고 교훈을 잊지 않았다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노후한 고리 1호기는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폐로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리1호기의 전체전력 생산량비중이 0.5%~0.7% 수준임을 감안하면 올여름 전력 피크시에도 예비율 10%를 웃돌았기에 전기가 모자라다는 핑계는 더 이상 시민들에게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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