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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8~9일 전국노동자 대회 개최

경비노동자 분신사건 해결촉구 사전 집회

기사입력 : 2014-11-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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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전용성 기자] 민주노총이 8~9일 1박 2일 동안 여의도와 대학로 등에서 ‘44주년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4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8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는 5000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 오후 7시부터 전야제가 열리고, 다음날 9일 오후 2시에는 청계천(영풍문고)에서부터 대규모 거리행진을 시작해 오후 4시 대학로에서 2만5000명 이상이 본 대회를 개최한다.

▲‘44주년전태일열사정신계승!2014전국노동자대회’포스터.<민주노총제공>
▲‘44주년전태일열사정신계승!2014전국노동자대회’포스터.<민주노총제공>
민주노총 가맹산하 조직 중 일부는 9일 본 대회에 앞서 곳곳에서 사전행사를 갖고 오후 2시 전체 행진에 합류한다.

민주노총은 특히 사전대회를 개최하는 각 산별연맹을 제외한 나머지 조직은 오전 11시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에 집결하도록 해 경비노동자 분신사건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사전집회를 열기로 했다.

지난 5일에는 전국노동자대회 참가를 위해 홍콩노총이 한국을 방문했다.

민주노총은 2014년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민주노총 19년, 투쟁과 저항의 역사 총화 △2015년 창립 20주년을 앞둔 민주노조 운동의 새로운 도약 선포 △계속되는 싸움과 투쟁 결의 등을 기조로 크게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 모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존엄 보장!’을 대회 요구와 목표로 제시했다.

대회 슬로건으로 “내가 민주노총이다. 산자여 일어서자”를 내걸었다.

이에 대해 박성식 민주노총 대변인은 “최초의 직선제를 성공시켜 조합원 모두가 민주노총의 주인이 되는 조직혁신을 이루는 동시에, 전태일 열사는 물론 세월호 등 죽은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생명과 노동의 존엄, 안전’이라는 기치를 새롭게 세워 투쟁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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