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는 5000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 오후 7시부터 전야제가 열리고, 다음날 9일 오후 2시에는 청계천(영풍문고)에서부터 대규모 거리행진을 시작해 오후 4시 대학로에서 2만5000명 이상이 본 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 가맹산하 조직 중 일부는 9일 본 대회에 앞서 곳곳에서 사전행사를 갖고 오후 2시 전체 행진에 합류한다.
민주노총은 특히 사전대회를 개최하는 각 산별연맹을 제외한 나머지 조직은 오전 11시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에 집결하도록 해 경비노동자 분신사건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사전집회를 열기로 했다.
지난 5일에는 전국노동자대회 참가를 위해 홍콩노총이 한국을 방문했다.
민주노총은 2014년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민주노총 19년, 투쟁과 저항의 역사 총화 △2015년 창립 20주년을 앞둔 민주노조 운동의 새로운 도약 선포 △계속되는 싸움과 투쟁 결의 등을 기조로 크게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 모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존엄 보장!’을 대회 요구와 목표로 제시했다.
대회 슬로건으로 “내가 민주노총이다. 산자여 일어서자”를 내걸었다.
이에 대해 박성식 민주노총 대변인은 “최초의 직선제를 성공시켜 조합원 모두가 민주노총의 주인이 되는 조직혁신을 이루는 동시에, 전태일 열사는 물론 세월호 등 죽은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생명과 노동의 존엄, 안전’이라는 기치를 새롭게 세워 투쟁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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