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팀은 이번 단속을 통해 필로폰 전량을 압수했다. 이는 4만 여명이 동시 투약가능 한 분량으로 경남경찰청에서 단일사건으로 압수한 것으로는 최대 규모다.
J씨는 먼저 검거된 밀반입책 K씨(40), P씨(39)와 공범인 자로 지난 9일 중국 광저우시에서 불상의 중국인에게 구입한 필로폰 약 1.2kg을 비닐봉지에 나누어 담아 배낭(5개)과 만년필통(2개)에 넣어 밀봉한 뒤 물류박스에 포장해 다음날 중국 산동성 위해항에서 출발하는 국제화물선을 이용, 인천항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J씨는 지난 12일 광저우시 외국인 전용카페에서 필로폰 0.03g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주경찰서 장동철 마약팀장은 “인터폴·국정원·세관 등 유관기관과 적극 공조하여 중국 공급책을 끝까지 추적해 나가는 한편, 마약밀수 사범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 배후를 끝까지 추적 색출하여 발본색원하고, 중형의 선고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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