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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카카오톡 압수수색 수사자료 열람 요청 후 첫 공판

“검찰이 가져간 카톡 내역 실체 밝혀지나”

기사입력 : 2014-11-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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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전용모 기자] 정진우 카카오톡 압수수색 수사자료 열람 요청 후 정진우의 세월호 관련 청와대 앞 시위에 대한 첫 공판이 27일 오후 3시30분 서울중앙지법 서관 317호에서 열린다.

지난 10월 1일 정진우씨는 검찰이 본인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비롯해 3000명의 개인정보가 사찰의 대상이 되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묻는 청와대 시위 관련, 검찰이 정진우씨의 카카오톡 대화내역을 압수수색 하면서 자신과 무관한 주변인의 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제기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다음카카오와 검찰은 양측 다 신뢰할만한 대답을 하지 못했다는 것.

공개질의와 기자들의 질의에 쟁점을 흐렸고, 심지어 다음카카오와 검찰의 진술이 엇갈리기도 하면서 사이버시대 개인정보에 대한 논란이 사회적 쟁점으로 불붙기도 했다.

지난번 재판에서는 검찰이 국가적 혼란을 야기했다는 등의 구실을 대며 정진우씨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하여 보복성 조치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후 정진우씨의 변호인단은 카카오톡 압수수색과 관련된 수사기록 열람을 요청했다.

이번 공판은 카카오톡 압수수색 수사기록을 포함한 증거자료들이 공개되고, 이에 대한 공방이 오고갈 것으로 추정된다.

정진우씨의 혐의사실에 대한 공방 이외에도 카카오톡 압수수색에 대한 변호인들의 질의 및 공방 역시 오고갈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사찰긴급행동측은 재판 후 압수수색 진행상황 및 이후 대응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현장에서 갖기로 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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