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경 조선족인 총괄책이 한국인 보따리상을 운반책으로 중국에 보내 중국 현지 판매책으로부터 필로폰 100그램을 구입, 신발 밑창에 은닉하는 방법으로 상대적으로 검문검색이 허술한 항구를 통해 밀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9월경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마약사범이 보호관찰기간 중 필로폰을 투약하고, 고속버스 택배를 이용해 유흥업소 종사자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족들이 총괄책,전달책 등을 담당하면서 한국인 보따리상이나 마약전과자 등을 운반책, 유통책 등으로 이용해 조직적으로 필로폰을 대량으로 유통한 혐의다.
공범자들끼리도 조선족 총괄책의 인적사항을 알지 못할 정도로 철저한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속자 가운데 30대 여성 유흥종사자 3명과 40대 회사원 1명도 포함됐다.
부산 지역은 부산국제영화제,ITU 전권회의 등 국제적 규모의 행사나 회의가 자주 개최되는 도시로서 나날이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서울, 인천·경기 지역 다음으로 마약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실정이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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