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 가운데 대출사기 중국총책인 K씨(43), 대출사기 연락책인 P씨(43), 대출사기 국내총책인 J씨(46), 전화상담원 K씨(41·여) 등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9월 16∼11월 18일 현대캐피탈 직원을 사칭,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K씨(41·구미시 거주)에게 3444만원 계좌이체 받아 편취하는 등의 수법으로 피해자 42명으로부터 2억6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또 J씨와 K씨등 8명은 11월 3~18일 서울 연신내역 주변 대출사기단 TM사무실에서 자동전화 발신프로그램을 이용, 무작위로 전화해 대출정보 1009매를 수집, 건당 1500원을 받고 대출사기 중국총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영진 경감(지능팀장)은 “대출사기 범행의 대부분이 사기범들이 전화(68.1%)나 문자메시지(28.5%)를 통해 ‘저금리 대환대출’등의 광고를 보내는 방식으로 시작되는 만큼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한 비대면 방식에 의한 대출에는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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