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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목도 해상서 선박충돌…기름유출 방제 총력

부산해경안전서, 완전 방제까지 1주일 소요 전망

기사입력 : 2014-12-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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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부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홍희)는 28일 0시 19분 부산 목도 남동방 1.9마일 해상에서 발생한 일반화물선 107대양호(2496톤, 승선원 10명)와 컨네이너선 현대 브리지호(2만1611톤, 승선원 22명)의 충돌사고로 유출된 기름의 양은 선박에 남아 있는 기름잔량의 이적 작업 후 확인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지점으로부터동남방약10km정도떨어진곳부터산발적으로분포돼연안으로유입방지등방제작업에주력하고있다.(사진제공=부산해양경비안전서)
▲사고지점으로부터동남방약10km정도떨어진곳부터산발적으로분포돼연안으로유입방지등방제작업에주력하고있다.(사진제공=부산해양경비안전서)
부산해경안전서는 헬기를 이용,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항공 예찰 결과 사고지점으로부터 동남방 약 10km 정도 떨어진 곳부터 산발적으로 분포돼 연안으로 유입 방지 등 방제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기름띠 길이는 3.6km, 폭은 100~200m 정도이며 충돌 당시 현대 브리지 호 좌현 선미 쪽 4번 탱크 파공이 높이 2m, 가로 3~4m 정도이다.

해상유출량은 충돌당시 4번 기름탱크에 454㎘가 적재돼 있는데 해경 특수구조단이 확인한 바로는 수면상 및 수면하에 파공이 발생한 것으로 정확한 유출량은 조사중에 있다.

부산해경안전서는 현대 브리지호의 남아있는 기름 이송작업 완료 및 양 선박에 대한 정박지 안전조치 후, 사고당시 선장 등 운항관계자를 불러 선박 운항경로 및 교신여부 확인 등 운항 규칙 준수여부에 대하여 조사 할 예정이다.

현재 사고해역에는 해경함정, 해군, 관공선, 방제업체, 민간자율구조선 등 104척을 동원하여 방제에 총력을 다 하고 있으며, 연안 확산을 대비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부산해경안전서는 완전 방제까지는 약 1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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