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법원장은 ‘혁신의 길목에 선 우리의 선택’(부제: 모바일 SNS 파도 위에서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140분간 논스톱으로 열띤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강 법원장은 작년 12월 이후 경남도청, 경남교육청, 해군사관학교, 경남대학교, 부산고등법원 등에서 잇따라 특강을 가져왔다.
평소 직무교육의 경우 스마트폰이 경계의 대상이었지만 이날 감사원 직원들은 스마트폰을 모두 손에 들고 강당에서 특강을 경청했다.
이날 강의도 스마트폰과 PC 무선연동 장비인 Y링크 장비와 구동프로그램을 사용해 폰의 화면을 실시간 빔 프로젝트에 반영하는 강의방식으로 진행했다.
강 법원장은 즐겨 사용하는 프레지 프로그램과 에버노트ㆍ에브리싱ㆍ마인드맵ㆍ크롬캐스트ㆍ구글 알리미ㆍ구글 보이스 등 IT가 몰고 온 우리 생활과 사회 환경의 변화를 흥미롭게 소개해 그 편리함과 속도에 직원들은 매순간 감탄하며 박수로 화답했다.
‘함께하는 법정’(2003)의 저자, ‘인터넷 그 길을 묻다’(2012)의 기획총괄, 디지털 전자법정, 전자소송과 예술법정의 선구자인 강 법원장은 1990년대 후반에 시작한 대법원 종합법률정보포털과 DB구축ㆍ전자소송제 도입 등 법률과 정보화 영역을 아우르며 사법 정보화를 선도했다.
한국정보법학회 제3대 공동회장을 역임한 바도 있다.
또 작년 2월 창원지방법원장에 취임해 가장 먼저 IT 업무혁신을 법원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얼리어댑터(early adopter)이다.
강민구 법원장은 공직자의 자세로 호기심과 탐구심, 그리고 열정을 꼽으며 “오늘 강연을 계기로 공직사회가 혁신되는 나비효과가 확산돼 우리나라 공직사회가 IT MIND로 재무장, 혁신이 되어 국민이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런 기회를 주신 황찬현 감사원장님, 강연보조를 해준 정현우, 하태운 계장, 동영상 촬영을 한 최세욱 실무관 모두에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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