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회에는 김성곤 전당대회 준비위원장, 신기남 중앙당 당선관위원장을 비롯,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의원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김영춘(53) 전 부산시장 후보와 김병원(68) 전 경성대 총장 당선자간의 2파전으로 치러진 시당위원장 경선은 10일 사전 실시된 권리당원 ARS 투표와 11일 대회당일 실시된 대의원 현장투표 득표수를 합산한 결과 김영춘 후보가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선출 됐다.
선거인수 1970명(대의원 767명, 권리당원 1203명)가운데 유효투표수 913표 중 김영춘 후보가 636표(69.80%)를 득표해 277표(30.20%)를 얻은 김병원 후보를 제쳤다.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위원장 당선자는 수락연설문에서 “제 모든 것을 던져 저부터 먼저 혁신하고 부산야당을 혁신 하겠다”며 “단결하는 부산야당은 우리당이 부산에서 국민에게 제일 사랑받는 정당으로 환골탈태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6년 부산의 총선승리로 2017년 대선필승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춘 신임 시당위원장은 1961년 부산출생으로 부산동고와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당시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제16,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진갑지역위원회 위원장과 사단법인 인본사회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한편 부산시당위원장 선출대회에 앞서 실시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는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3명의 당대표후보와 유승희, 박우섭, 문병호, 이목희, 정청래, 주승용, 전병헌, 오영식 등 8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각자의 정견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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