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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전국최초 ‘스마트 실종경보 시스템’ 구축 운용

김해지역 우선적 3개월 시범운영

기사입력 : 2015-01-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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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경남지방경찰청(청장 백승엽)은 실종아동, 치매ㆍ지적장애인 등의 조기 발견과 실종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종자를 찾는 ‘스마트 실종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운용한다고 15일 밝혔다.

경남지역에는 매년 5000여 건의 실종·가출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며 특히 스스로 집을 찾아올 능력이 부족한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노인의 실종(가출)사건도 매년 2000건 가량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종 가출사건이 발생하면 가족 등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실종자의 나이, 사진, 신체적 특징, 발생개요 등을 담은 경보내용을 발생(특정)지역 인근의 스마트폰 앱(App)을 설치한 주민에게 전송하게 되는 방식이다.

▲스마트실종경보어플주요화면구성
▲스마트실종경보어플주요화면구성
전송을 받은 주민의 스마트 폰에 전송내용이 팝업창 형태로 바로 나타나 쉽게 실종사실을 알 수 있게 되며 112신고 기능을 탑재해 각종 범죄신고 등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경찰 홍보대사인 탤런트 오연서를 메인모델로 활용해 주민들이 익숙하게 어플을 이용하도록 친화력을 높였다.

‘스마트 실종경보 시스템’은 경남도내에서 실종ㆍ가출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김해지역을 우선적으로 3개월 시범운영(1월15~4월14일)을 거친 뒤 실효성이 높으면 상반기에는 도내 전체로 확대시행 할 계획이다.

이 기술력은 이머시브코리아(대표이사 백인철)에서 제공했으며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스마트 실종경보’를 입력해 내려 받으면 자동 설치된다.

경남경찰청 윤창수 여성청소년과장은 “‘스마트 실종경보 시스템’이 치매ㆍ지적장애인을 둔 가족들, 어린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큰 위안과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사용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GPS 위치추적기(배회감지기) 보급 확대, 지자체ㆍ교육청ㆍ소방 등 유관기관 공조체제 구축, 지문사전등록 확대 등 실종예방과 조기발견 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함으로써 지적장애인이나 치매질환자 등 사회적 약자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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