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은 국민의 안전을 등한시하며 고리1호기 수명 재연장 계획을 발표한 산업부의 무책임한 조치를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안심도시 부산, 2017년까지 고리1호기 폐쇄’를 시장공약으로 내걸었던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서명용지를 전달하고 공약의 실현을 촉구했다.
한국YWCA연합회 차경애 회장을 비롯, 부산YWCA 하선규 회장, 진주YWCA와 사천YWCA 회장과 이사 등 10여명이 부산시청 7층 시장접견실에서 고리1호기 폐쇄의 염원을 실은 전국 8만8000여명의 서명 43묶음을 전달했다.
10만 서명용지는 한국YWCA가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3주기인 작년 3월 11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 정오에 명동 소재 한국YWCA회관 앞에서 ‘탈핵 불의 날 캠페인’을 벌이며 ‘수명 끝난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 폐쇄,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반대’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다.
한편 한국YWCA연합회는 2월 4~5일 전국 52개 회원YWCA 대표 200여명이 참석하는 2015년 정기총회를 부산에서 열어 ‘탈핵한국’을 염원하는 의지를 다진다,
YWCA중점운동인 탈핵운동을 비롯한 2015년 사업계획을 결의할 예정이다. 2월 5일에는 고리수력원자력 홍보관 앞에서 ‘고리1호기 폐쇄 촉구 기도회’도 가질 계획이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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