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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동천, 지구촌사랑나눔과 이주외국인 인권보호 업무협약 갱신

기사입력 : 2015-03-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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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손동욱 기자]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이정훈)과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이 18일 이주외국인 인권보호를 위한 법률구조활동 및 경제적 지원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갱신 체결했다.

▲사진=재단법인동천
▲사진=재단법인동천


이번 업무협약은 2009년부터 7년째 이어진 것으로, 재단법인 동천은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공익활동위원회와 함께 이주외국인 법률상담, 공익소송, 공익법 제도개선 및 연구, 교육 등 공익법률지원 활동과 정기적 재정지원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다.

동천은 현재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변호사들과 협력해 정기적으로 매주 월요일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이주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고, 이주외국인 강제퇴거처분 취소심판 사건, 유아인도 청구 사건 등의 다양한 소송을 대리하고 있으며, 이주민방송국 MNTV와 협력해 이주여성 사법통역 및 법률 교육 등 공익법률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앞으로 2년 동안 이주민방송국 MNTV가 안정적으로 이주외국인의 인권옹호를 위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재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사)지구촌사랑나눔의 김해성 대표는 “지난 6년간 정부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태평양과 동천의 법률적, 경제적 지원을 통해 지구촌사랑나눔에서 설립한 이주민방송국 MNTV가 안정화 되고 올해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동천과 태평양 변호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주외국인 통역인 양성에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업무협력을 꾸준히 이어가 이주외국인들의 인권이 보다 신장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천 이정훈 이사장은 “7년째 지속되는 업무협약을 통해 이주외국인들의 인권이 크게 향상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기쁘다. 출산율 감소와 노동력 부족 등의 이유로 앞으로도 이주외국인들의 수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주외국인들의 인권을 위해 함께 좋은 결과를 이루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동천은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사)지구촌사랑나눔과 앞으로도 계속 한국에 거주하는 200만 이주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법률구조활동과 법 제도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권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사진=재단법인동천
▲사진=재단법인동천


한편, 재단법인 동천은 2009년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 설립한 공익법재단으로 ▲장애인, 난민, 이주외국인, 사회적 경제, 북한/탈북민, 여성/청소년 등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공익법률지원 활동과 ▲공익단체 지원, 장학사업, 공익영역의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최근 2014년 국가인권위원회 대한민국인권상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은 1980년 설립 이후 가치경영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 소수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활동에 힘써왔다. 대한변호사협회 평가지표 기준으로 2014년도엔 국내 변호사 348명 중 70.69%인 246명이 공익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프로보노 활동에 참여하는 변호사들의 1인당 연평균 공익활동 시간은 54.53시간으로 서울지방변호사회 공익활동 기준 시간인 20시간보다 2.5배 이상 많다. 2013년에는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제정한 1회 변호사공익대상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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