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013년 2월~2014 12월 태국 방콕 사무실에서 2014 인천아시안 게임 축구, 야구 경기 등 국내ㆍ외 100여개 스포츠 경기에 1회 5000원~100만원까지 배팅 가능한 ‘샤크’ 등 도박사이트 4개를 개설, 640억원 규모의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상습 고액 도박자 3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도박계좌 36개를 국세청에 통보하고 도박계좌 잔액 4500만원은 몰수보전 신청했다.
특히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작년 10월 2200억대의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피의자 4명을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 국내 송환ㆍ구속한데 이어 두 번째다.
사이버수사대 김인식 경위는 “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작년 9월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운영자 2명을 검거해 태국소재 공범들을 밝혀내고, 이번에 태국 당국과 협조해 도박사무실을 급습, 운영자들을 전원 검거할 수 있었다”며 “불법 도박 운영자에 대해서는 국내ㆍ외를 불문하고 끝까지 추적, 검거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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