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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부경찰서, 유령회사 투자 빙자 노인 상대 23억 편취 사기단 검거

기사입력 : 2015-04-0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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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창원서부경찰서(서장 김광룡)는 유령회사 투자를 빙자해 220명의 노인상대 23억 편취 사기단을 사기 및 유사수신 혐의로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은 50대로 유령회사 대표, 전무, 본부장 3명은 구속하고 또 다른 회사대표는 영장신청을 했다. 나머지 1명은 추적중이다.

이들은 작년 10월∼12월 유령회사인 ㈜○○스텐(창원시), ㈜○○스틸(창녕군)에 투자하면, 사업수익 및 국가창업대출을 통해 고액의 배당금을 지급해주겠다 속여 피해자 70대 여성 A씨 등 180여명으로부터 20억5000만원 상당 투자금을 받아 편취하는 등 유사수신을 한 혐의다.

▲○○스텐사무실압수수색.(사진제공=경남경찰청)
▲○○스텐사무실압수수색.(사진제공=경남경찰청)
또 지난 2월∼3월 유령회사인 ㈜○○환경(울주군)에 투자를 하면, 폐기물사업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 속여 피해자 70대 여성 B씨 등 40여명으로부터 2억8000만원 상당 투자금을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구속된 피의자들은 동종 수법 범행으로 교도소 복역 후 출소한 뒤 투자금 대부분을 수익금으로 지급하는‘돌려막기’와 생활비로 사용했고 새로운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주지 못하면서 범행이 탄로 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의 피해액은 많게는 1억원 상당을 투자한 사례와 노후자금으로 남겨둔 전 재산을 잃거나 은행에서 대출받아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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