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4시 47분경 해운대 마린시티 내 딸집을 방문한 70대 치매 할머니가 혼자 집을 나간 후 실종됐다. 가족들이 해운대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현장 수색과 CCTV수사를 실시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자 그날 오후 9시경 동래구 명장동 소재 농심가 앞에서 페이스북 사진과 비슷한 할머니를 발견한 손모(24ㆍ여)씨가 112에 신고했고, 15분 뒤 충렬지구대 경찰관이 실종노인을 발견에 가족에 인계하면서 마무리 됐다.

이 사실을 접한 시민들은 ‘시민도 시민이지만 SNS 적극 활용하는 부산경찰 대단하다’ ‘SNS의 순기능을 실현시키는 부산경찰 굿’ 등으로, 가족 역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내용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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