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노무현 대통령 추모 6주기 문화제 ‘5월, 노랑 콘서트’

5월 16일 오후 7시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

기사입력 : 2015-05-01 14:07
+-
[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재)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부산ㆍ경남ㆍ울산지역위원회는 노무현 대통령 추모 6주기 문화제 ‘5월, 노랑 콘서트’를 오는 16일 오후 7시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5월, 노랑콘서트’는 20여개의 시민단체가 공동 추진한다.

노무현재단, 김대중기념사업회, 광복70돌, 6ㆍ15공동선언발표15돌 민족공동행사사업추진위, 노사모, 시민광장, 문더사세, 국민TV, 여성운동단체연합, 새정치민주연합부산시당, 정의당 등이 부산추모행사 추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노무현대통령추모6주기문화제포스터
▲노무현대통령추모6주기문화제포스터
◇부산시민공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는 의미가 큰 공간


문화제가 열리는 부산시민공원은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경마장으로, 해방이후에는 줄곧 하야리아 미군부대가 주둔해온 공간이다.

1990년에 들어오면서 미군부지를 부산시민에게 돌려달라는 반환요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국가의 부지매각을 통한 이전비용 마련에 대한 요구와 부지무상양여에 대한 시민 요구로 갈등이 반복됐다.

그 속에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특별법을 통해 부지 매입비용을 지원하고 부지를 무상양여하기로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이로써 부산시민공원은 100여년 만에 부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한철ㆍ노브레인ㆍ장필순ㆍ한동준ㆍ스카웨이커스ㆍ언체인드 공연

오후 7시부터는 지역음악인과 대중음악인이 함께하는 공연이 두 시간동안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밴드 블독맨션의 리더보컬 겸 싱어송라이터인 이한철의 사회로 진행되며 특히, 지역 음악인과 대중성 강한 인디뮤지션이 함께하는 서정적인 무대가 마련돼 시민과의 새로운 만남을 예고한다.

지역 대표밴드 언체인드, 스카웨이커스가 무대에 오르며 스카웨이커스는 최근 방영된 ‘꽃보다할배’에 노래가 삽입돼 인기를 얻고 있다.

문화방송 ‘무한도전’ 출연과 영화 ‘라디오스타’ OST 작업을 한 노브레인이 출연한다.

노무현 대통령 공식 추모 앨범 ‘탈상,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에 참여해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부른 포크여제 장필순, 헌정음반 ‘강물처럼’에 참여한 한동준이 출연한다.

노무현 대통령 추모 6주기 문화제  ‘5월, 노랑 콘서트’
◇부산맘 나눔장터, 숲체험, 영화 변호인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 준비


어린이 동반 가족 및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오후 3시부터 열린다. 체험부스에서는 나눔장터, 통일골든벨, 숲체험행사, 개성공단 물품전시회, 영화 변호인과 노무현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나눔장터는 부산최대 육아커뮤니티인 부산맘에서 물물교환장터를 운영하며, 숲체험행사에서는 공원투어가 함께 진행된다.

통일골든벨을 통해 다양한 통일관련 상식도 풀어보고, 영화 변호인 부스에서는 ‘영화 속 노무현’ 영상 상영과 사진전 등이 진행돼 시민들의 관심과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행사 안내와 자원봉사 참가 안내는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5월 6일부터 공지될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