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는 세상살이를 비관해 유서를 작성 후 집에서 나와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소재 서항부두에서 바다로 투신했다.
당시 서항부두 바닷가에 산책을 나온 시민 15명 정도 있었으며 투신자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즉시 112로 신고를 했다.
정태훈 경위, 이원입 경위, 이충진 경사, 김선희 순경이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투신자는 허우적 거리며 점점 더 깊은 바다로 들어가고 있는 상태였으며, 수온이 차고 힘이 거의 빠져 익사직전이었다.
정태훈 경위는 현장 도착 즉시 사태의 긴박감을 인지하고 곧바로 제복을 탈의하고 그대로 바다에 입수, 15m 가량을 헤엄쳐 들어가 “살 수 있으니 조금만 힘을 내라. 제가 하는 대로 가만히만 있으세요.”라며 투신자를 안심시킨 후 목을 끌어안고 헤엄쳐 나와 무사히 구조했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오직 시민의 생명을 구하겠다는 일념하나로 몸을 던져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며 “믿음직하고 위풍당당한 경찰의 참모습을 보여 줬다”고 입을 모았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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