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 밤 10시경 전북 군산시 수정동에서 택시에 탑승, 울산으로 갈 것을 요구해 가던 중 경남 산청군 단성IC 10km 전방에서 소변이 마렵다며 갓길에 정차할 것을 유도했다.
그런 뒤 택시기사 50대 L씨의 목을 조르며 위협해 택시요금 19만원 및 현금 3만원을 강취한 혐의다.
이들은 군산시 소재 금강LPG충전소 등 3회에 걸쳐 범행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통장3개, 진주목걸이 2개, 저금통 1개, 카메라 1대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피의자들을 단성면에 내려주고 단성파출소에 신고함에 따라 인상착의를 토대로 숙박업소 수색 중 한 모텔에 투숙중인 것을 확인해 긴급체포했다”며 “여죄 수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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