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는 수용자들이 가족ㆍ친지들과 접견을 위해 오가면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마음을 정화할 수 있도록 수용자 접견실 입구 복도에 설치했다.
이곳에는 예뜨락 회원들의 작품 23점(유화 14점, 수채화 9점)이 대여 전시돼 있으며, 1~2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 전시할 예정이다.
‘가온길 갤러리’라는 명칭은 진주교도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작으로 ‘가온길’이란 ‘정직하고 바른 길로 살아가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며 교정의 이념과도 부합된다.
갤러리 개관은 수용자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함으로써 정서를 함양하고 심성을 순화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주민들과 손을 맞잡은 지역사회교정의 실현이기도 하다.
진주교도소 정동규 소장은 “수용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함으로써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사람을 바꾸는 교정 패러다임을 위해 소 내 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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