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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공공기관 노동조합 협의회 출범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1만3000여명 노동자 구성

기사입력 : 2015-05-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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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1만3000여명의 노동자로 구성된 ‘부산지역 공공기관 노동조합 협의회’가 출범했다.

전기, 철도, 환경, 가스, 교통, 고용, 연금 등 공공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공기관을 총망라한 노동자들이 모였다.

협의회에는 단체 부산본부 2곳, 노동조합 24곳, 부산시 산하 지방공기업 6곳 중 5곳이 소독돼 있다. 대표는 도용회 한국노총 공공노조연맹 부산본부 의장과 석병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장이 맡았다.

부산지역 공공기관 노조협의회 참가노조 대표자 및 간부 등 150여명은 22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범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7시 서면 골든뷰뷔페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출범 선언문에서 “지금 정부와 자본은 공공노동자의 경쟁을 촉진시켜 임금을 삭감하고, 해고를 자유롭게 하고자 공공기관 정상화를 빌미로 ‘가짜정상화’를 밀어붙이고 있다. 또한 임금피크제, 성과연봉제 등으로 정당한 노동을 더 착취하고 비정규직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언문은 “이에 우리 부산지역 공공기관 노동자들은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지키고, 국민을 위한 공공서비스가 더 이상 자본과 정권의 이익에 희생되지 않도록 막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공공기간 노동조합 협의회는 “정부는 공기업 정상화 명목으로 임금피크제, 성과연봉제, 2진 아웃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공기업 상시적 구조조정과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위한 것으로, 정규직의 고용불안정성을 높이고 비정규직 확대로 이어진다”며 “이로 인해 공공기관을 통한 공공서비스의 질은 급속하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참가단체(상급단체 부산본부 2곳, 노동조합 24곳)
△민주노총소속(본부1, 노조11)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지역본부
부산지하철노조
전국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한국공항공사노조 부산지부
대한지적공사노조 부산울산본부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
보건의료노조 부산의료원지부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부산울산지회
공공운수노조 영상물등급위원회지회
공공운수노조 부산광역시립예술단지부
공공연구노조 부산테크노파크지부
한국발전산업노조 부산복합화력지부

△한국노총(본부 1, 노조 11)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부산본부
근로복지공단노조 부산지역본부
부산환경공단노조
부산시설공단노조
부산도시공사노조
부산관광공사노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노조 부산지부
노사발전재단노조
대한산업보건협회노조 부산지부
한국폴리텍대학노조 동부산캠퍼스지부
주택관리공단노조
장애인고용촉진공단노조

△상급단체 없음(노조 2)
영화진흥위원회노조
한국전기안전공사노조 부산울산지부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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