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서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중국요리, 피자 등에 들어가는 칵테일새우살과 명태포 등에 수산화나트륨(가성소다)과 인산나트륨을 사용, 물을 먹여 얼리는 작업을 반복하는 이른바 ‘물코팅’(클레이징)수법으로 중량을 늘려 66톤(시가6억7000만원)상당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다.
또 부산 사하구 소재 ◯◯상사 등 7개 대형 수입업체는 경쟁업체들 보다 가격단가를 낮춰 시장을 독점하기 위해 물코팅하는 방법으로 수입수산물의 중량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압수한 냉동수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분석한 결과, 중량 허용오차 15g을 초과한 133g으로 측정됐으며, 총66톤 중 17톤의 중량을 부풀려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운대경찰서는 관련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파악,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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