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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부산 선포식 참여 고리1호기 폐쇄 촉구

7일 오후 3시 부산역광장서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도시 부산선포식

기사입력 : 2015-06-0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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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가 7일 오후 3시 부산역에서 열린 고리1호기 폐쇄와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도시 부산 선포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새정치민주연합 원전대책특별위원회, 탈핵에너지전환국회의원모임,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주최로 문재인 당대표,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 홍영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당대표가고리1호기폐쇄를촉구하는발언을하고있다.
▲문재인당대표가고리1호기폐쇄를촉구하는발언을하고있다.
이들은 부산선언문에서 “일본의 후쿠시마는 사고가 발생한 지 4년이 지났지만 방사능에 오염돼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유령도시가 됐다”며 “공식 통계로만 12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피난민이 되어 떠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까지 사고 수습에 소요된 비용만 102조원이 넘고, 원전에서 나오는 고농도 오염수와 토양에 쌓인 방사능 폐기물을 처리할 대책도 없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정부는 에너지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잘못된 전망을 내세워 7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신규원전 2기 건설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7일오후3시부산역광장에서열린고리1호기폐쇄와지속가능한신재생에너지도시부산선포식.(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부산시당)
▲7일오후3시부산역광장에서열린고리1호기폐쇄와지속가능한신재생에너지도시부산선포식.(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부산시당)
선언문은 “만에 하나 후쿠시마 때처럼 쓰나미가 발생할 경우, 기장과 해운대 신시가지에 사는 수 십 만명의 시민들은 어찌해야 하는가. 비상계획구역 30킬로미터라는 것도 아무 의미 없는 것”이라며 고리1호기 폐쇄를 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정경원 부산시당 사무처장의 사회로 문재인 당대표 인사말, 고리1호기 폐쇄촉구발언(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 국회의원), 부산선언문 낭독(윤준호, 조용우 탈원전특위 공동위원장), 구호제창(전진영 부산시의원),후쿠시마 참사 사진전 관람, 고리1호기 폐쇄 홍보캠페인(홍보전단지 배부) 등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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