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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총학생회 등 단체, 부산대병원장 비위의혹 공개사과 촉구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교수 31명 검찰 진정

기사입력 : 2015-06-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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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부산대학교 및 부산대병원의 학생, 동문, 직원 등이 소속된 각 단체들은 9일 부산대 대학본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부산대병원장의 각종 비위의혹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 비정규교수노조 부산대분회, 대학노조 부산대지부, 일반노조 부산대현장위원회,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 등 30여명의 단체 회원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은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 정재범 지부장의 취지발언, 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 회장의 규탄 발언, 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재하 본부장의 규탄발언, 부산대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의 기자회견 낭독 순서로 진행됐다.

▲부산대총학생회부총학생회장이기자회견문을낭독하고있다.(사진제공=보건의료노조부산대병원지부)
▲부산대총학생회부총학생회장이기자회견문을낭독하고있다.(사진제공=보건의료노조부산대병원지부)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지난 4월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부산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교수 31명은 부산대학교 병원장을 권력을 이용한 비리와 공금횡령혐의로 부산지방검찰청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또한 노동조합은 업무상 배임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다.

진정 및 고발사건은 △부산시 의사회 교부금 수천만원 횡령 △KT서부지사 고가 매입 △부산대학교병원 칠천도 연수원 신축공사 관련 손해 △인사전횡과 금전 또는 권력 유착 △절차적 하자가 있는 융복합기술원 설치 및 기술원장 임금 부당지급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됐다.

기자회견 후 주최단체 대표자들은 부산대총장과 사태해결을 위한 면담을 진행하고 엄중한 조사 및 규명을 요구했다.

기자의 입장요구에 대해 부산대병원측은 “오늘 집회는 새로운 요구사안이 없었던 걸로 확인돼 내부적으로 특별히 대응자료는 필요하지 않은 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6일 오전 10시 부산대학교 졸업생 동문 100명은 부산대병원 앞에서 부산대병원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 할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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