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일명 ‘진상꾼, 타짜, 다이꾼’으로 불리는 전문 동네조폭 일당 가운데 정모(45)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김모(48)씨 등 3명은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임모(61)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박모(58)씨 등 2명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피의자 김모(51)씨 등 29명은 성인오락실, 성인PC게임장 업주 등에게 고의로 시비를 걸고, 오락실 전원을 수시로 차단하거나 불법 영업을 한다며 트집을 잡아 112신고해 손님을 쫓아내는 수법으로 부산 중구남포동 소재 오락실 업주 C씨(55세)에게 200만원을 갈취하는 등 2013년3월∼2015년 3월 전국 26개 피해업소로 부터 총 1억27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다.
또한 매월 1∼2회에 걸쳐 주기적으로 업주 및 종업들에게 찾아가‘조용히 가겠다’며 차비 또는 경비 명목으로 적게는 3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까지 돈을 요구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40대~70대인 이들은 신분을 숨기기 위해 대포폰, 가명, 별칭을 사용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의 통신자료, 동종 범죄 전력자료 등 분석해 통신 및 소재 추적 등으로 순차적 검거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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