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청장 백승엽)의 2015년 상반기(1~6월) 운전면허 행정처분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총 1만7494건(취소 8138건, 정지 9356건)으로 1일 평균 약 97건(취소 45건, 정지 52건)으로 나타났다.
2014년 상반기(1만4789건)보다 2705건(18.3%)이 증가한 수치다.
이는 세월호 침몰사고 영향을 벗어나면서 음주운전이 늘어났고 올해 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 강화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행정처분 사유별로 보면 전체 행정처분(총 1만7494건)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취소ㆍ정지가 약 58.5%(1만239건)으로 가장 많아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취소처분(8138건)은 음주운전 5283건(64.9%), 적성검사 미필 1730건(21.3%), 기타 760건(9.3%), 벌점초과 243건(3.0%), 인피사고 도주 122건(1.5%)순이었다.
정지처분(9356건)은 음주운전 4956건(53.0%), 범칙금 미납 3727건(39.8%), 기타 673건(7.2%)순으로 집계됐다.
경남경찰청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이후 제한적 음주운전 단속은 7월 10일 부터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전환 예정이다.
경남청은 “2015년 상반기 운전면허 행정처분 분석 결과를 참조, 여름휴가철을 시작으로 음주운전 등 교통 사고 요인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는 한편, 단속법규와 절차를 준수해 행정처분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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