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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검, 소년범 기소유예 법사랑 ‘푸른교실’ 협약

푸른교실 8개과정 중 1개과정 이수조건 기소유예

기사입력 : 2015-07-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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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울산지방검찰청(검사장 박정식)과 법사랑울산지역연합회(회장 전영도)는 21일 소년범에 대한 실질적인 심성개선을 위해 농협중앙회 울산지역본부, 울산청소년꿈키움센터, 한국미술심리치료협회, 울산문화관광해설사회 등 유관기관들의 지원을 받는 내용의 ‘푸른교실’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푸른교실’은 소년범 개개인의 특성, 여건 등을 종합해 법사랑울산지역연합회가 진행하는 ‘8개 과정 중 1개 과정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하는 개인맞춤형 선도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선도를위한푸른교실운영협약식을갖고파이팅을외치고있다.(사진제공=울산지검)
▲청소년선도를위한푸른교실운영협약식을갖고파이팅을외치고있다.(사진제공=울산지검)
전담검사실에서 기소유예 결정시 소년·보호자 동의 하에 8개 과정 중 1개 과정을 선택해 법사랑연합회에 교육을 의뢰하면, 법사랑연합회에서 소년범 교육카드를 관리하면서 해당과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8개 과정은 △정서순화를 위한 공예실습반(공예협회 등) △인성 교육을 위한 대안교육반(청소년꿈키움센터) △국가관 재정립을 위한 역사반(울산시문화관광해설사회) △인내력 함양을 위한 옹기체험반(옹기박물관) △동료집단과의 밀착을 위한 사물놀이반(푸름누리단) △극기를 위한 농촌봉사반(농협중앙회 울주군농정지원단) △심리장애 치료를 위한 음악치료반(뮤직테라피) △미술치료반(한국미술심리치료협회)으로 구성돼 있다.

공예실습반ㆍ옹기체험반ㆍ사물놀이반은 각 5회, 대안교육반은 3회, 역사반은 10회, 농촌봉사반은 2회, 음악치료ㆍ미술치료반은 각 12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통제와 인솔은 법사랑연합회 선도위원들이 직접 담당한다.

공보담당관인 한동영 차장검사는 “울산지검은 아동학대중점대응센터를 신설한 이후 가정폭력, 소년범에 대해 지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울산검찰과 법사랑연합회는 앞으로도 ‘푸른교실’의 정착과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그 추진성과를 보아 교육과정에 대한 보강ㆍ확대 등을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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