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사회봉사 국민공모제 신청을 받아 심사 후 수혜자를 선정, NH농협 경남지역본부의 지원과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대상자를 투입했다.
수혜자인 이모(56ㆍ뇌병변장애)씨는 허리를 다쳐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배우자, 자녀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다. 곰팡이와 때가 찌든 벽지, 찢어진 장판 등 열악한 환경에서 가족의 건강과 생활여건 향상이 절실하게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씨는 “경제적·신체적 어려움 등으로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창원보호관찰소 안재완 주무관은 “사회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사업에 참여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에게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깨닫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법무부가 2013년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국민들이 사회봉사의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도입한 수요자 중심의 정책으로 인터넷(범죄예방정책국 홈페이지)과 전화(055-213-8950)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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