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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등법원, 동래구 다문화가족 초청 간담회

기사입력 : 2015-08-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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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부산고등법원(법원장 윤인태)은 지난 18일 부산광역시 동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다문화가족(결혼이주여성과 자녀) 4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법부의 역할과 기능 및 사법행정 전반에 관해 소개하고 법원 속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다문화 가족들에게도 대한민국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동래구다문하가족초청간담회에서윤인태부산고법원장이인사말을하고있다.다문화가족들이법복을입고기념촬영.
▲동래구다문하가족초청간담회에서윤인태부산고법원장이인사말을하고있다.다문화가족들이법복을입고기념촬영.
윤인태 부산고등법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결혼 이민자가 28만여 명이고, 그 가족까지 합치면 80만여 명이 넘는 시대이지만, 다문화가족이 우리나라에 정착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사회 전체적인 제도나 지원도 부족하지만, 무엇보다 언어소통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부산법원에서는 다문화가족 전용창구 및 통ㆍ번역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소송구조제도 등도 운영하고 있다”면서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법원이 항상 여러분들 곁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래구다문화가족들이윤인태법원장과부산법원청사를배경으로기념촬영을하고있다.(사진제공=부산고법)
▲동래구다문화가족들이윤인태법원장과부산법원청사를배경으로기념촬영을하고있다.(사진제공=부산고법)
이어 임상민 기획법관이 대한민국 법원과 부산고등법원의 현황 및 재판절차에 대하여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설명했다. 이들은 이후 형사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을 방청했다.

모의법정에서는 재판과 관련된 사항을 설명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과 법복을 입고 법관의 좌석에 앉아 사진 촬영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후 구내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고, 윤인태 법원장은 간담회가 끝나는 자리에서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준비한 기념품을 직접 전달하며 법원을 방문해 준 다문화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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