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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경찰민원 고객만족도 85.6점으로 최근 3년 중 최저”

기사입력 : 2015-09-0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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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신종철 기자] 2015년 상반기 경찰민원 고객만족도가 85.6점으로 최근 3년 중 최저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선미의원
▲진선미의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정감사를 위해 경찰청에서 받은 ‘최근 3년간 치안고객만족도 조사결과’을 분석해 3일 이 같이 밝혔다.

2015년 상반기 ‘치안 민원 고객만족도’는 작년 상반기 조사에 비해 4.6점 하락한 85.6점이었다. 치안 민원 고객만족도는 분기별로 2012년 하반기 87.1점, 2013년 상반기 88.2점, 2013년 하반기 89.2점, 2014년 상반기 90.2점으로 점차 상승하다가 14년 하반기 87.2점, 2015년 상반기 85.6점으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79.9점으로 제일 낮았고, 울산이 80.4점, 경북이 82.7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울산 지역은 작년 상반기에 비해 만족도가 14.1점이나 하락했으며 인천은 9.2점, 경북은 9.1점 하락했다.

전국에 걸쳐 만족도가 하락했지만 경남지역은 만족도 89.6점, 강원 89.3점, 광주 88.2점으로 상대적으로 민원 고객만족도가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2014년 상반기 조사 시 10개 지역에서 민원 고개만족도 90점을 넘겼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한 지역도 90점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세분야별로도 각 분야에서 모두 작년보다 만족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처리 및 과정’ 분야가 84.3점으로 가장 낮았고, ‘서비스 환경’ 85.4점, ‘서비스 품질’ 86.3점, ‘담당자 응대 태도’가 89.4점 순이었다. 특히 ‘서비스 품질’ 분야가 작년 상반기에 비해 5.8점, ‘업무처리 및 과정’ 분야가 5.7점 낮아져 큰 하락폭을 보였다.

변호사 출신인 진선미 의원은 “경찰 증원에도 불구하고 경찰 치안민원 고객만족도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증원 경찰이 민생치안 현장에 배치되도록 하고, 업무처리 과정과 서비스 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 치안고객 만족도조사는 매년 상ㆍ하반기 두 차례 이루어지며, 2015년 상반기 조사는 지난 4월 15일부터 6월 16일까지, 치안서비스 접촉 고객 1만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방식 전화 설문조사로 이루어졌다. 조사기관은 경찰청 고객만족모니터센터(6,500표본)와 외주용역기관(3,500표본)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99%이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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