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경남경찰청-금감원-보험협회, 보험사기 척결 합동 워크숍 개최

올해 1~7월 78건 139명 검거, 378억원 적발했다

기사입력 : 2015-09-17 07:20
+-
[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경남지방경찰청(청장 백승엽)은 16일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소재 농협 경남본부 강당에서 금감원 및 보험협회와 보험사기 척결을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백승엽 경남지방경찰청장, 도내 경찰서 지능팀장ㆍ교통조사계장 등 46명, 금융감독원 이준호 보험조사국장 등 9명, 생명보험협회ㆍ손해보험협회 관계자 10명, 손해보험 및 생명보험 업계 보험사 SIU 20명 등 총86명이 참석했다.
▲백승엽경남지방경찰청장이인사말을하고있다.
▲백승엽경남지방경찰청장이인사말을하고있다.
이번 워크숍은 보험범죄 근절을 위해 민ㆍ관 협업을 통한 공조체계 구축, 수사역량 제고 일환으로 실시했다.

백승엽 경남지방경찰청장은 인사말에서 “경제여건 악화 및 모럴해저드 등으로 인해 보험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민경제활성화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경찰의 수사력과 유관기관의 전문성을 상호 융합해 보험범죄 근절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 보험협회 관계자들은 “선량한 다수의 보험가입자에게 추가부담을 지우는 보험사기와 관련해서 수사정보 교류, 자료 분석 지원 및 제도개선 등 보험범죄 척결대책을 위한 유관기관간 협업체계를 구축,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험범죄척결을위해의견을나누고있다.(사진제공=경남경찰청)
▲보험범죄척결을위해의견을나누고있다.(사진제공=경남경찰청)
한편 경남경찰청의 올해 1월~7월 보험사기 검거현황에 따르면 78건 139명 검거하고, 378억원 적발했다. 유형별로는, 허위입원(66.7%), 고의사고(10.3%), 허위사고(3.8%) 순이었다.

전년대비 검거건수 95%(38건), 검거인원은 49.5%(46명)로 각 늘었고, 편취금액은 279억원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검거 사례는 다음과 같다.

△의사면허를 빌려 요양병원을 운영하며 국민건강보험 공단으로부터 보험금 297억원 편취한 사무장 등 8명 검거(지능범죄수사대)
△람보르기니 차량을 추돌한 것처럼 고의사고를 내고,수리비 9900만원 편취하려한 외제차 동호회 회원 등 5명 검거(구속 2-거제서)
△입원치료가 필요치 않은 환자들을 허위로 입원시켜 보험금 30억여원을 편취한 병원장 등 27명 검거(구속 1-창원서부서)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