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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사랑나눔 행사

부산항 해상투어, 포돌이홍보단 마술쇼, 전통시장 상품권 증정 등

기사입력 : 2015-09-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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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ㆍ외사협력위원회(위원장 박정원)는 16일 오후 3시 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퍼런스홀에서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다문화가정 25세대(결혼이주여성 20ㆍ학생 5)를 초청해 훈훈한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평소 지리도 문화도 낯설어 쉽게 나들이를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부산항 해상투어(새누리호), 포돌이 홍보단의 마술쇼ㆍ국악연주 등 공연과 함께 추석 제수용품 구입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상품권과 선물세트 등을 전달했다.
▲권기선부산경찰청장이다문화가정에격려품을전달하며위로하고있다.
▲권기선부산경찰청장이다문화가정에격려품을전달하며위로하고있다.
▲포돌이홍보단이공연을펼치고있다.
▲포돌이홍보단이공연을펼치고있다.
▲다문화가정과기념촬영을하고있다.(사진제공=부산경찰청)
▲다문화가정과기념촬영을하고있다.(사진제공=부산경찰청)
행사에 초청된 다문화가정(자녀)의 대부분은 가족들의 건강문제로 치료비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다자녀 양육, 시부모 봉양 등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는 세대들로, 이날 잠시나마 일상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태국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A씨는 “10년 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해 3남1녀를 낳고 현재 다섯째를 임신(7개월) 중인데 넷째(2세)아이가 다운증후군 의심판정을 받고 있어 걱정이 되긴 하지만 아이들이 많아 행복하다”면서 “앞으로 이런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아이들 잘 키우며 더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작지만 크게 받아주시고 내 나라 내 고향처럼 여기며 함께 잘 살아주길 바란다”며 “부산경찰과 외사협력위원회가 행복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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