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청장 백승엽)이 지난 3년간(2012년~2014년)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안전띠를 착용한 상태에서의 교통사고는 1만3136건으로 사망 145명, 부상 2만977명으로 사상자(사망+부상)중 사망률은 0.7%로 조사됐다.
하지만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는 2030건으로 사망 107명, 부상 2969명으로, 사상자중 사망률은 3.5%로 안전띠 착용시 보다 5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안전띠 미착용시 교통사고 사망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외부충격으로 차량속도가 급감하고, 관성 때문에 탑승객은 진행하던 방향으로 튕겨 나가 큰 충격으로 부상(약 16배)을 당하게 되고, 자동차가 흔들리거나 전복되는 과정에서 승객이 자동차 밖으로 튕겨져 나갈 가능성(약 18배)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다”고 판단했다.
류재응 경비교통과장(총경)은 “운전자 본인 뿐만 아니라, 탑승자에게도 운행하기 전에 안전띠를 꼭 매도록 하는 습관을 길러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운전자와 옆좌석 안전띠 미착용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행락철을 맞아 이동이 많은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운행하는 승합차·대형버스의 탑승객 안전띠 미착용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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