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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학교폭력 제로 의령여고 ‘주먹보다 주먹밥’

의령여고 학교폭력 신고건수 제로

기사입력 : 2015-10-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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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경남지방경찰청(청장 백승엽)은 19일 의령군 의령여고에서 ‘주먹을 휘두르는 대신 주먹밥을 먹자’는 슬로건으로 등굣길 전교생에게 주먹밥을 나눠주는 이색 이벤트 ‘주먹보다 주먹밥’을 실시해 여고생들의 신선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경남청은 SPO(학교전담경찰관)제도가 도입된 2012년부터 현재까지 경상남도 학교폭력 117신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의령여고의 학교폭력 신고건수가 ZERO인 것을 확인했다.

▲학교폭력신고제로학교인의령여고에서학생들에게봉구스밥버거를나눠주고있다.
▲학교폭력신고제로학교인의령여고에서학생들에게봉구스밥버거를나눠주고있다.
이에 따라 학교폭력 청정학교 학생들을 격려하는 이벤트를 통해 SPO 활동의 이해도를 높이고 도내 학교폭력 근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즐겨먹는 주먹밥 브랜드 ‘봉구스 밥버거’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했다.

봉구스 밥버거는 경남경찰의 학교폭력 근절 노력에 함께 참여하는 의미로 경남전역 가맹점(46곳)에 학교폭력 근절 포스터 부착 및 제품 판매시 밥버거 포장지에 홍보스티커(1만매)를 부착하고, 추후 반응에 따라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키로 했다.
▲‘주먹보다주먹밥’캠페인을벌이고있다.(사진제공=경남경찰청)
▲‘주먹보다주먹밥’캠페인을벌이고있다.(사진제공=경남경찰청)
또한 경남경찰은 10월 20~30일(2주간)까지 경남경찰 페이스북에 경남지역 전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근절 사진(예시 : 반 친구들이 모여 주먹을 활용, 하트 모양 사진 촬영 등)을 공모 후 우수작에 선정된 게시자 학급 친구 전원에게 밥버거를 증정하는 SNS 인증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이승규 경감은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경찰ㆍ교육청ㆍ학교ㆍ학부모ㆍNGO단체 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교폭력근절 활동을 강력히 전개해 안전한 학교ㆍ행복한 학생ㆍ신뢰받는 경남경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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