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경남지방경찰청(청장 백승엽)은 2015년 16개 지방청별 ‘실종아동 등 발견율ㆍ감소율 평가’에서 실종아동 등 발견율 93.3%, 전년대비 감소율 5.6%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남지역에는 매년 5천여 건의 실종·가출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며 스스로 집을 찾아올 능력이 부족한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노인의 실종(가출)사건도 매년 2천 건 가량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국에서 최초로 스마트폰 앱 △‘스마트실종경보시스템’을 도입, 지난 1월 시범운영한 결과, 시스템 안정화 및 효과성이 검증돼 10월 12일 부터 도내 1급지 경찰서(10개서)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김해중부서·김해서부서의 경우 전년 대비 경력동원 2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매노인들의 실종예방을 위하여 행정학 개념인 △목표관리제(MBO)기법을 실종업무에 도입, 경찰서별 최근 3년 전력자 대상으로 배회감지기(2014년 441대)를 확대 보급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보호자의 신청을 받아 아동 등의 지문, 얼굴, 기타 신상정보를 미리 등록하고 실종시 신원확인 자료로 활용하는 △‘지문사전등록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문사전등록제가 실시된 이후 현재까지 지문등록 누계는 총 5만781명(정상아동 4만8708명, 지적장애인 792명, 치매질환자 587명)에 이르고 있다.

아울러 2015년 도내 모든 경찰서에 △여청수사팀을 발족, 그간 여청과 형사 기능에서 수색·수사가 이원화 됐던 문제를 해결하여 실종수색의 효율화를 꾀한 것 역시 좋은 성과로 이어진 원인 중 한가지로 분석된다.

경남경찰청 아동청소년계 이혜진 경장은 “경남경찰청은 실종예방과 조기발견 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함으로써, 앞으로도 치매노인, 아동, 지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