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 받은 원호 물품은 쌀 10kg 80포대와 김치 10kg 17박스(260만원 상당)이며,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한 보호관찰 등 대상자 71명에게 전달했다.
원호대상자로 선정된 박모씨는 ”사회봉사를 하면서 차비도 아껴야하는 형편이었는데, 이런 도움을 받게 됐다고 하니 거동이 불편한 노모가 더 기뻐하더라“며 ”이번 사회봉사를 계기로 나도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찿아봐야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부산준법지원센터 박수환 센터장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이 도움을 받으면 마음이 따뜻해져서 다른 사람을 돕게 된다”며 농협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농협중앙회 김해시 지부 정영석 지부장은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시들어가는 농가에 사회봉사 대상자들의 도움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데, 약소하나마 이렇게 되돌려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봉사대상자와 농촌이 서로 간에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복수명칭 사용 시범실시 기관으로 선정된 부산보호관찰소를 포함한 전국 20곳의 보호관찰소는 ‘준법지원센터’ 복수명칭을 내년 4월까지 사용한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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