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만대 가까운 차들이 지나던 서울역고가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폐쇄되면서 폐쇄 뒤 첫 출근길 혼잡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회 경로를 확인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45년만에 쉬고 있는 서울역 고가는 평소에 차들이 꼬리를 물고 오가던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텅 비었다. 공원으로 단장하기 위해 내년 4월까지 바닥판 철거 작업이 진행된다.
하루 5만대 가까운 차들이 서울역 고가 폐쇄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가기 전 우회경로 등을 확인하고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출근시간이 시작되면서 퇴계로 일대와 서울역 주변이 벌써부터 정체를 빚었다. 우선 서울역 교차로에 분홍색 직진 차로가 생겼고 퇴계로와 통일로로 바로 이어진다.
숙명여대 입구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해 한강대로로 나가 퇴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출근 시간대 차량을 분산하기 위해 대중교통도 확대됐다.
공덕오거리에서 남대문 시장을 오가는 순환버스 8001번이 투입되고 705번 등 7개 버스의 노선이 조정돼 퇴계로를 경유한다.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은 서울역 주변을 지나는 지하철 운행이 42회 늘어난다.
서울시는 평소 출근시간에 차량 2천 8백대 정도가 지나던 구간이라 당분간 교통 불편은 불가피하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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