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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로 보행자 교통사고 제로화

부산시ㆍ해운대가 전국 평균 비해 횡단중 교통(사망)사고 발생 높아

기사입력 : 2015-12-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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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은 야간 횡단보도 보행중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투광기’를 설치, 보행자교통사고 제로화 도전에 나섰다.

이를 위해 회의장ㆍ호텔ㆍ관광지 밀집지역이며 MICE 산업과 부산관광의 중심으로 타지역 및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해운대구 20개소에 설치한다. 1단계로 재송역 앞, 동부지청 어귀 교차로 등 5개소에 설치 완료했다.

부산경찰청은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교통사고예방 효과분석을 하고, 향후 부산 전지역에 단계적으로 확대ㆍ설치 할 계획이다.

▲사진위투광기설치전/아래투광기설치후.(사진제공=부산경찰청)
▲사진위투광기설치전/아래투광기설치후.(사진제공=부산경찰청)
이번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는 보행자 교통사고예방 위한 방호울타리, 무단횡단 방지펜스, 중앙분리대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 과정에서 해운대구청과 협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로 운전자의 가시거리가 길어지고(설치 前 73.8m→설치 後 115.9m),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좌우살핌 현상이 향상(설치 前 36%→설치 後 58.7%)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012~2014년 횡단중 교통사고 발생은 전국 평균 8.3%(건수 1만8145건)에 비해 부산(1470건, 10.9%)은 2.6%, 해운대구(148건, 10.5%)는 2.2%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은 전국 평균 18.4%(936건)에 비해 부산(55건, 24.9%)로 6.5%, 해운대구(4건, 22.9%)로 4.5% 높으며, 부상은 전국 평균 5.6%(1만8721건)에 비해 부산(1501건, 7.8%)로 2.2%, 해운대구(154건, 7.2%)로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ICE=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이벤트ㆍ박람회(Events&Exhibition)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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