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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횡단보도에 ‘한 박자 늦은 신호’(All Red) 확대

차량신호 끝나고 2초가량 전 전색 적용후 보행신호

기사입력 : 2016-02-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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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횡단보도에서 차량신호 끝날 무렵 늦게 진입한 차량 때문에 아찔했던 보행자를 위해 차량신호 끝나고 2초 후 횡단보도 보행신호가 켜진다.

또한 차량신호도 걸음 느린 고령자 등을 감안, 보행신호 끝나고 2초 후 점등된다.

경남지방경찰청(청장 조현배)은 오는 4월 말까지 도내 전체 단일 횡단보도와 3지교차로까지 ‘한 박자 늦은 신호’(全 적색, All Red) 적용을 확대해 보행자사고를 예방한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 횡단보도에 ‘한 박자 늦은 신호’(All Red) 확대
‘한 박자 늦은 신호’(전 적색, All Red)는 차량 신호가 끝나는 시점에 늦게 진입한 차량이 횡단보도를 완전히 통과하기 전에 보행자가 진입하지 않도록 차량신호가 끝나고 2초가량 全 적색 (All Red) 적용 후에 보행신호가 들어오는 신호운영기법이다.

보행신호가 끝날 때에는 반대로 차량신호가 2초가량 늦게 들어 온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2015년 경남의 교통사고 사망자(390명) 중 147명(37.7%)이 보행자였으며 지난 1월 27일 창원 City7 앞 횡단보도에서 할머니(68)가 보행자신호에 따라 건너다 신호가 바뀌면서 승용차에 받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경남에는 3042개 신호기 중 단일 횡단보도 372개, 3지 교차로 1349개 신호기 등이 있고 현재 신호 형태에 따라 부분적으로 全 전색 신호를 적용하고 있다.

全 적색 신호시간(2초 이내)는 운전자들이 거의 인지할 수 없는 짧은 시간으로 차량 소통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청주시 37개 신호교차로 대상 연구결과 사고건수는 6.0~35.0%, 사상자 수는 18.0~3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12년 4월 대한교통학회지 제30권 제2호).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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