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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아동학대 근절 ‘시민이 주인공인 광고판’ 설치ㆍ공개

선발된 13팀의 가족사진 3가지 콘셉트로 부산경찰청,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역

기사입력 : 2016-02-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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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부산경찰청(청장 이상식)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무럭무럭 캠페인’의 일환으로 24일 ‘시민이 주인공인 광고판’을 설치ㆍ공개했다.

SNS를 통해 우리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는 순간을 담은 사진 및 아이와 함께하는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을 공모,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400여명이 참여, 1300여장의 사진이 접수된 가운데 최종 13팀이 광고판의 모델로 선정됐다.

선발된 13팀의 가족사진은 3가지 콘셉트에 따라 그네광고판 3개소(부산경찰청,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역)에 부착했고, 기존에 경찰관 또는 연예인이 모델로 활용되었던 광고판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광고판으로 재탄생했다.

부산경찰청앞광고판.
부산경찰청앞광고판.
해운대해수욕장에설치된광고판.
해운대해수욕장에설치된광고판.
부산역에설치된광고판.(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역에설치된광고판.(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 앞 광고판은 잔디밭에 앉아 있는 가족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나타내는 사진 1장을 선정, 공익광고 느낌을 가미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젊은 층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밝게 웃는 아동의 사진 8장을 배치해 밝은 이미지를 심었다.

부산역은 가족단위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가족간의 유대감을 잘 느낄 수 있는 사진 4장을 선택, 4계절의 느낌을 살려 광고판에 배치했다.

그동안 부산경찰은 ‘우리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무럭무럭 캠페인’이라는 슬로건으로 2월 11일부터 부산경찰 SNS를 통해 2편의 감성 웹툰(돌잡이, 태몽)과 아동학대 징후 체크리스트, 올바른 훈육에 대한 꿀팁, OX퀴즈 등 총 18건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24일 현재 좋아요 5만3000건, 총 노출 건수가 300만여 건으로 아동학대 근절에 대한 범시민적 공감대를 불러 일으켰다.

부산경찰청, 아동학대 근절 ‘시민이 주인공인 광고판’ 설치ㆍ공개
부산경찰청은 무럭무럭 캠페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무선조종 가능한 미니경찰차를 돌림판 추첨을 통해 선물로 제공, 당첨자 추첨과정을 공공기관 최초로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로 공공기관 홍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부산경찰청은 오는 3월 7일 아동관련 근무 경찰관 및 학부모, 어린이집ㆍ유치원 교사 등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근절의 내용을 담은 ‘너는 착한 아이’ 영화 시사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청 홍보담당관실 허정호 경감은 “무럭무럭 캠페인을 통해 아동학대 근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어 시민들이 우리 주변의 아동학대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신고하기를 바란다”며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캠페인을 계속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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