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최종보고대회에는 건국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재학중인 예비법조인 20여명이 지난 7개월간의 공익ㆍ인권활동 프로그램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발표대회에 참석한 5개 활동팀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친 서강대 로스쿨의 ‘담쟁이 프로젝트’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성균관대 로스쿨의 ‘함께 맞는비’팀이, 우수상에는 경희대 로스쿨의 ‘종이꽃’팀이 차지했다. 이들팀에게는 총 700만원의 상금과 상품이 주어졌다.
현장을 발로 뛰어 다니며 상담한 결과를 매뉴얼북(ALBA BOOK)으로 제작하고 이를 청소년과청소년 상담 활동가를 위한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한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담쟁이 프로젝트'팀의 <청소년 노동인권 법률상담 프로그램> 활동은 앞으로 더 큰 기대가 된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정병민 팀장은 “로스쿨생들이 청소년 노동자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활동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며 “상금이 또 하나의 활동지원금이라고 생각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고 활동소감을 밝혔다.
이 날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희망을만드는법'의 한가람 변호사는 “사회적 약자라고 불리는 당사자들의 시선을 활동에 얼마나 잘 반영하였는가, 기존에 세웠던 활동의 목표를 충실히 잘 이행하였는가를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했다”며 “활동 프로그램에도 의미가 있었지만 지난 7개월간 공익활동을 수행한 예비법조인들이 활동을 통해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심사소감을 전했다.
시상을 위해 참석한 재단법인 동천의 차한성 이사장은 “바쁘고 힘든 상황 중에도 우리 사회를 더 아름답고 정의롭게 만들고자 노력한 예비법조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추후 더 멋진 법조인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동천은 매년 예비법조인들이 공익인권 활동에 참여를 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새로운 공익활동 프로그램을 발굴과 공익법조인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