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2일 창원 의창구 OO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노란색 패딩상의에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채 한 여성을 뒤따라가 음란행위를 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창원지역에서 50회 가량 공연음란 한 혐의다.
A씨는 또 지난 3일 버스정류장 나무 밑에서 바지를 내린 상태에서 걸어가고 있는 여성을 보고 “어이”하고 불렀는데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그냥 걸어가자 뒤 쫒아가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창원서부서 여청수사팀은 김광수 경사 등 5명은 최근 창원시 OO동 일대 일명 노란패딩 바바리맨이 자주 나타난다는 신고에 따라 약 3주간에 걸쳐 심야시간대 잠복근무 등을 실시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바바리맨의 인상창의와 발생장소에서 가까운 CCTV·차량블랙박스 등 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검거했다고 전했다.
배석준 경감(여청수사팀장)은 “바바리맨은 상대방이 놀라거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즐기므로 침착하게 표정 변화 없이 자리를 피하거나, 인상착의와 도주로 등을 즉시 112에 신고하는 것이 대처요령이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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