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민원 상담센터’는 민ㆍ형사 법률지식을 갖춘 베테랑 경찰관과 변호사를 배치, 경찰서를 방문한 민원인의 고소ㆍ고발 등 수사 민원에 대한 상담을 통해 형사사건은 수사팀에 인계하고, 민사사안은 분쟁 해결에 적합한 민사절차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경남도는 올해 1월부터 경남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28명의 지원을 받아 김해중부경찰서에서 운영 중이다.
경남지방경찰청이 지난 2개월간 김해중부경찰서 수사민원 상담센터의 운영성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담센터를 통해 접수한 451건의 민원 중 94건의 형사사건을 접수하고, 357건의 민사사안은 변호사와 함께 민사적 구제 절차를 안내ㆍ종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배 경남경찰청장은 “수사민원 상담센터를 통해 수사력을 형사사건에 집중할 수 있었고, 민원인 입장에서도 경찰서 방문을 통해 수준 높은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해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향후 지방법원 및 지원이 있는 경찰서를 중심으로 수사민원 상담센터를 확대해 도민으로부터 존경받는 경찰이 되겠다”고 전했다.
황석보 경남지방변호사회 회장은 “소속 변호사가 향후 확대될 경남지방경찰청 산하 경찰서별 수사민원 상담센터에 적극 참여해 변호사로서 공익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직무와 관련해 피소된 경찰관에게도 법률상담 및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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