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식약처 공무원 3명과 뇌물 공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관세사 등 35명은 불구속입건했다.
지능범죄수사대는 1차 21명에 이어 이번에 2차로 20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식약처 공무원 6명(전ㆍ현직)은 2011년 1월~ 2015년 12월 800여회 1600여건의 행정기밀을 이메일로 누출하고 관세사 및 통관대행업자들로부터 4300여만원 금품수수 및 뇌물을 요구한 혐의다.
지능범죄수사대 김성태 경위는 “이번 수사에서는 수입업자들과 공무원 간의 종속적인 관계, 통관업무라는 특수성 때문에 밝혀내기 어려웠던 관행적인 비리행위를 장기간 내사·철저한 압수수색으로 증거자료를 확보하여 혐의를 입증했다”며 “확보한 단서를 놓치지 않고 수사를 계속하여 추가 혐의를 구증, 공무원 조직 내 만연하였던 부패의 고리를 근절하고자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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