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정의 달에 가족접견실을 이용한 수형자는 한순간 잘못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후 처와 이혼하는 등 가족해체의 위기에 놓였으나 두 사람의 재결합을 원하는 노모(82)의 간절한 바람으로 가족접견실을 이용했다.
이곳에서 두 사람은 노모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며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류동백 진주교도소장은 “사람을 바꾸는 교정의 숭고한 목적도 가족 간의 사랑을 통한 가족관계의 회복이 그 기초이다”며 “앞으로도 수용자 위기가족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가족접견실= 장기수형자의 수용 초기에 수용생활 안정과 사회복귀 의지를 촉진하여 가족관계 유지·회복을 도모하고자 교정시설 내에 일반 가정집 거실 형태의 접견실을 설치해 접견을 허가하는 수용자 위기가족 지원 프로그램.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